갤럭시S2의 2년간의 노예 계약이 끝나고 지난 5월 드디어 휴대폰을 바꾸었다. 나는 그냥 무난한 옵티머스 지프로, 와이프
는 갤럭시S4로 바꿔주었다. 10년 넘게 SK를 고집했지만 VIP여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침 집과 회사 인터넷
도 모두 KT, 올레티비 스카이 라이프도 보고 있어서 이번엔 KT로 번호이동을 하였다.
갤스4의 전체적 팩 샷. 이번엔 고급스러움보다는 자연스러움에 촛점을 맞춘 듯.
박스의 내용물. 뭔가 간단하다.
옵지프로의 팩샷.
역시 간단하다.
나란히 두고 본 모습. 옵지프로는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 갤스4는 5인치 FULL HD AMOLED 디스플레이.
폰카에다 실내라서 해상도가 이런데 실재는 무척 자연스럽고 가독성이 좋다.
화사하고 아주 진한 아몰레드의 갤스4 화면.
초기 홈화면의 모습.
초기 홈화면.
설정 메뉴가 위 쪽으로 분류되어 있다.
반면 옵지프로는 모두 개별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설정 메뉴는 갤스4가 더 낫다.
상당히 유용한 Q메모 기능.
스토리 앨범이 은근히 괜찮다.
이번 갤스4에서 많이 선전한 S헬스 기능.
충전기의 모습.
갤스4는 그냥 오픈하면 된다.
옵지프로는 살짝 건드리면 그냥 나온다. 반자동 형식인데 이게 무척 맘에 든다.
이벤트로 받은 무선 충전기와 퀵 커버. 퀵커버는 그냥 커버를 열면 화면이 켜지는데 너무 편하다.
갤스4의 S뷰커버. 역시나 이 것도 너무 편하다. 단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우선 옵지프로와 갤스4를 만져보고 느낀 점은 전에 쓰던 갤스2와 다른점은 별로 없다. 5.5인치와 쿼드코어, 5인치와 옥타
코어의 2기가 램으로 좀더 쾌적한 구동과 쨍한 화면 외에는 그냥 비슷하다. 어차피 스마트폰이라도 쓰는 것은 정해져 있
기때문이다. 옵지프로의 IPS디스플레이는 너무 맘에 든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삼성의 아몰레드만 썼었는데 아몰레드와
는 전혀 다른 자연스러운 색감과 가독성은 충분히 사람들을 매료시킬 만하다. 지금은 오히려 갤스4의 화면을 보면 진한
색감때문에 적응이 안될 정도이다. 옵지프로도 갤럭시 브랜드에 뒤지않을 만큼의 편의성과 매력을 갖추었음을 확인했다.
유저 인터페이스는 오히려 엘지쪽이 편하고 좀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갤스4는 쓰기 편하고 간단하게 만들어졌지만 엘지
인터페이스에 비하면 조금은 투박한 것이 사실이다.
말많고 탈많은 옵티머스의 카메라와 사운드의 품질은 카메라는 생각보다 좋다. 하지만 사운드쪽의 품질은 생각보다 별로
다. MP3를 들을 때 기본 순정 뮤직플레이어는 쿼드비트의 능력을 잘 살리지 못하는거 같다. 나는 파워앰프를 커스터마이
징하여 음질 문제를 해결했다. 지금은 들을 만하다.
사실 이제는 어떤 휴대폰을 사도 기능이나 편의성은 비슷하다싶을 정도로 평준화된 거 같다. 최근 베가 시리즈들도 점점
좋아지는 거 같고 엘지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아이폰 아니면 그냥 가격 착하고 자신의 맘에 드는거
사면 그게 좋은 휴대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