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에서의 평이 너무 좋아 뒤늦게 구입한 리얼 스틸. 과장되지 않은 CG 효과, 적절한 감동. 정말 잘 만들어진 가족 영

화이다. 영화 속 주연과 하나가 된 듯한 휴 잭맨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현역 복서였으나, 스승의 부고 후 망가진 인생

을 살던 주인공이 양육권을 포기했던 아들을 만나 로봇 복싱을 매개로 해 진정한 가족애를 찾아간다는 뻔한 내용이지

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단, 주인공 로봇인 아톰의 활약에 조금 더 분량을 할애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

움은 든다. 러닝 타임이 짧은 편이 아니라 힘들었겠지만, 중반 이후 전개가 조금 빠른 느낌이 들었기때문이다. 그래도

누구나 부담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멋진 영화임에는 틀림없을 듯.  보너스 피쳐에 들어있는 복서 켄튼의  이야기

는 실재 다큐를 보는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신경을 써서 제작하였다. 영화를 사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감상하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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