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덕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 발매 당시 어렵게 퓨쳐팩을 구입했지만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이제서야 포스팅 해본다.

 

우선 본인은 이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거대 괴수가 등장하는 특촬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을

 

무척 재미있게 보았는데 거대 괴수 카이주에 맞서 싸우는 예거들의 화려한 영상 하나로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같이 본 와이프는 무척 지루해하는 눈치였다.ㅡㅡ; 중간 부분이 좀 루즈한 감이 있는데 런타임을 약간 줄이고 예거들의 활약상에 조금 더 투자했다

 

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캐스팅인데 다른 역의 배우들이야 그냥 저냥 넘어가겠지만 설정상 히로인의 나이

 

가 많이 젊은 편인데 어떻게 키쿠치 린코를 쓸수가 있는지...히로인 역은 정말 미스인거 같다. 많이 봐줘도 한 삼십은 되어 보인다. 요건 정말 아쉽다.

 

다행히 1편의 수익이 좀 되어 현재 2편이 제작된다는데 우리 나라에서의 흥행도 좋았기때문에 2편에서는 한국 예거도 좀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중국에서 대박을 쳐서 그 쪽에 팬서비스가 훨씬 많겠지만말이다.

 

3D효과가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3D 시스템을 구비한 시청자라면 반드시 한 번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단 야간씬이 많아 쨍한 맛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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