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Diablo III) / PC

 

 

 

 

 

 

 

 

 

 

 

 

 

 

아우~~~~~!!! 디아블로 한정판을 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열정이 부족하여 한정판 전쟁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지금 한국은 디아블로 열풍이다. 이상하다 할 정도로 너무 인기가 많다. 오죽하면 뉴스까지 이상 열기가 보도되었다.

 

발매 전날인 14일, 2000개 정도의 한정판을 미리 판매하는 전야제에 5000명이 몰려서 아수라장을 이뤘고, 15일 오전 9시

 

에 판매를 시작하는 한정판을 사기 위해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 마트에서 밤을 새며 줄을 서는 사람들이 속출했으며 일

 

반판까지 동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지금 한정판은 정가 99000원에서 미친 되팔이들이 100만원까지 부르며 옥션에 마

 

구 올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과연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주변에서 30만원 주고 산 사람이 있는

 

데, 나라면 절대 그렇게는 못한다. 시네마틱 블루레이와 컬러 화보집이 탐이 나서 도전하긴 했는데, 이마트 앞에서 텐트

 

까지 쳐가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이길 수 있으랴! 아침 일찍 7시에 이마트에 갔지만, 이미 줄은 꽉 찼고 나

 

에게 돌아올 한정판은 없었다. 온라인에선 11번가 독점으로 주문을 받았는데 무려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11번가

 

서버가 뻗어버리는 현상도 발생. 나도 PC 두대를 동시에 가동하며 와이프와 함께 참전하여, 결재까지 3번정도 성공했

 

으나 결재 완료창에서 페이지 없음이 계속 뜨는 바람에 또 실패하고말았다. 눈물을 머금고 상큼하게 포기한 후, 유유히

 

와이프와 함께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며 일반판을 하나 구입하였다. 일반판도 줄서서 사고 있더라! 언제부터 디아블로

 

의 인기가 이렇게 엄청났는지...진짜 신기하다. 지금 살짝 시작하여 레벨 8까지 해봤는데 처음이라 매우 재미있는지는

 

모르겠다.  2탄이랑 비슷한게 한글 더빙도 수준급이고 타격감 찰지고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단 배경이 좀 썰렁한 듯 싶

 

다. 조금 더 키워본 다음 온라인에 참전하여 사람들과 놀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