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소문없이 발매한 철권 하이브리드. 발매 당일 전에 인터넷에서 예약을 받길래, 얼른 초회판을 구입하였다.

초회 특전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대 철권의 리테일러 팩이 들어있는데 추후에 공지한다고하니 아직 어디다 쓰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요건 특이한게 한장의 블루레이 디스크안에 3D-CG 영화인 철권:블러드밴지언스와 플스2로 발매되었던

철권 태그토너먼트의 HD 리마스터 버전, 그리고 내년 발매를 앞두고 있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의 플롤로그 버전이 모두
 
들어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참 알찬 구성이 마음에 든다. 일단 기존 태그 토너먼트의 리마스터 버전은 HD로 바

뀐 것답게 16:9 화면비에 1080P의 Full-HD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플스2 버전치고는 꽤 괜찮다. 추억에 잠겨 간간히 하

는데 아주 좋을 것이다. 태그토너먼트2의 플롤로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샤오유와 알리사, 데빌진, 데빌 카즈야를 플레

이 할 수 있으며, 데모의 수준을 생각했는데 오프닝 영상이나, 다양한 스테이의 존재 등 꽤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태그토너먼트2의 이식이 발표 되었을 때, 한 화면 안에 4명이 등장하는데 과연 퀄리티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프롤로그 버전을 보면 이정도로 나와도 만족 할 것 같다. 물론 간신히 전작에 맞춘 것 같은 해상도는 조금 걱정이

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3D로 감상했는데, 효과는 꽤 괜찮지만, 요즘 Full-CG 영화들의 퀄리티엔 한참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디즈니나 드림웍스, 픽사의 작품들에 익숙해져서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액션씬은 확실히 볼만하

며 큰 거부감과 부담없이 볼 수 있었다. 단, 스토리가 뒤로 갈수록 빈약하며 마직막엔 당혹감에 약간의 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구성, PS3 유저라면 질러도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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